[불통정치 끝내야/청와대·친박]15일까지 새 원내대표 선출해야
이주영 원유철 심재철 주호영 거론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8일 사퇴함에 따라 후임 원내대표는 7일 이내에 의원총회를 열어 선출해야 한다. 원내대표가 임기 중 사퇴할 경우에 대한 당규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새 원내대표 선출 시한은 늦어도 15일까지다. 원유철 정책위의장도 이날 동반 사퇴해 새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는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당내에서는 차기 원내대표는 표 대결을 하는 경선보다 합의 추대 형식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유 원내대표의 거취를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심각했던 만큼 후임 원내대표 선출이 또 계파 대결 양상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우선 2월 원내대표 경선에서 유 원내대표와 맞붙었던 이주영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추대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친박(친박근혜)계라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에 반발했던 비박(비박근혜)계를 달래기 위해 유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였던 원 정책위의장 추대 방안도 거론된다. 수도권 4선인 심재철 의원이나 대구에 지역구를 둔 주호영 의원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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