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조기복귀설에 “지금은 경제 살리기에 올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5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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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의도 조기 복귀설’을 두고 3일 “나도 정치인이기에 그런(국회 복귀) 부분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지금은 경제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최 부총리는 이날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의도로 다시 돌아갈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언제 (경제부총리를) 그만둘지 모르지만 (지금은) 경제살리기에 매진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론과 맞물려 친박계의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내 세력이 위축된 친박계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재결집하려는 상황에서 구심점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조기 개각을 통해 최 부총리를 당으로 복귀시켜 국정 장악력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홍정수기자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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