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덕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반등세 4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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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9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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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출처= 동아일보DB)
박근혜 대통령(출처= 동아일보DB)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에 육박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중동 순방 효과와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 관련 여파로 반등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3월 첫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06주차 지지율은 39.3%로 전주대비 4.0%p 상승했다.

리얼미터 주간 조사 기준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2월 첫째 주 31.8%까지 떨어지면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둘째 주 34.2%, 셋째 주 36.4%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다 셋째 주엔 35.3%로 소폭 하락한 바 있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른 주요 원인으로 “지난 1일부터 9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박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그리고 5일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으로 한·미동맹 균열에 대한 위기감을 느낀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자료= 3월 첫째 주, 리얼미터 제공)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자료= 3월 첫째 주, 리얼미터 제공)
실제 리얼미터의 일간조사 결과를 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중동 순방 이틀째였던 지난 2일 37.9%에서 3일 38.7%, 4일 38.8%로 이틀 연속 올랐다.

또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이 발생한 5일의 경우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8.7%로 전날보다 0.1%p 하락했지만, 6일엔 40.3%까지 치솟으면서 일간 집계 기준으론 지난 1월14일(40.6%) 이후 한 달 만에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섰다.

한편 리얼미터의 이번 주간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4.6%로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3.0%p 떨어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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