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신은미 토크 콘서트 논평 “시민 모임에 사제 폭발물 백색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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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1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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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신은미 토크 콘서트 논평 (출처=동아일보DB)
통진당 신은미 토크 콘서트 논평 (출처=동아일보DB)
해산심판을 앞둔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이 지난 10일 발생한 ‘신은미 토크 콘서트’ 소동과 관련해 11일 대변인 논평을 발표했다. 신은미 씨와 토크 콘서트를 공동 주최한 황선 씨가 통진당 당원이다.

통진당은 이날 오후 1시 ‘끔찍한 백색테러! 정권의 종북색깔 공세 공안통치가 키웠다’는 제목으로 “소중하게 꽃피워온 우리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백색테러’”라며 신은미 토크 콘서트 소동을 평가했다.

이어 “평화로운 시민들의 모임에 사제 폭발물이라니,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덧붙였다.

통진당은 “박근혜 정권이야말로 작금의 끔찍한 사태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면서 “‘국민대통합’을 하겠다던 대통령의 공약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지 오래다. 대통합은커녕 국민을 편갈라 사회적 갈등만 부추겨왔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민주화 과정을 노골적으로 짓밟고 조롱하던 ‘일베’는 온라인에서 거리로 나왔다. 어제 ‘사제 폭발물 투척’의 당사자인 고교생도 ‘일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시민의 기본권 보장과 민주주의 확대에는 관심도 없고 오직 40년 전 유신독재체제로 회귀하는데만 여념이 없는 박근혜 정권의 방조가 빚어낸 참극”이라 강조했다.

한편 종북 의혹을 받고 있는 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익산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고 강연 도중 ‘인화물질테러’를 당해 긴급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2명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인화물질을 투척한 오모 군(18)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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