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사관학교 출신, 5년차 조기전역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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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들어 66명… “복지 불만족”

육해공군 사관학교 출신 초급 장교의 5년차 전역률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가 5일 국회 국방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임관 5년차에 전역한 육해공군 사관학교 출신 장교는 2013년 65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이미 66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0년 46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군(軍)별로는 해사 출신 5년차 장교의 전역률이 2010년 11.4%, 지난해 17.1%, 올해 20.6%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육사 출신도 2011년 8.8%, 지난해 9.7%, 올해 14.6%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공사는 2010년 9.0%, 지난해 16.1%로 급증한 뒤 올해 8.2%로 낮아졌다. 초급 장교는 최소 의무복무기간이 5년이며 임관 5년차와 10년차 때 전역 신청을 할 수 있다. 국방부는 5년차 전역률 증가에 대해 “복무 불안감과 복지 여건에 대한 불만족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사관학교#조기전역#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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