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1人창작자를 모십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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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창의콘텐츠’ 공모, 온-오프라인 심사… 1등 1000만원

방송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1인 창작자 대상 공모전이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다음 달 15일까지 총 상금이 7500만 원인 1인 창작자 대상 방송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터넷TV(IPTV), 위성방송, 인터넷 포털 등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와 연계한 ‘TV 창조채널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케이팝 패러디나 단편 애니메이션 등 개인 창작자들이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영상이 소개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미래부는 현재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사업자와 위성방송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와 협약을 맺고 개인 창작자들의 영상 콘텐츠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통해 노출하기로 했다. 각 지역의 SO들과도 같은 서비스를 협의 중이다. 미래부는 이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한편으로 능력 있는 창작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온·오프라인 심사를 병행한다는 게 특징이다.

미래부는 우선 접수된 동영상 전체(과도한 폭력성, 선정성, 사행성을 띤 영상물은 제외)를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유튜브, 아프리카TV, 판도라TV 등 동영상 사이트에 올릴 예정이다. 이후 오프라인에서 전문가들의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각 동영상 사이트 조회 수나 ‘좋아요’ 클릭 수 등을 집계해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1차로 선발된 50명은 전문가 코칭 및 일정액의 제작지원비를 받아 동영상을 다시 제작한다. 또 이 제작물에 대한 온·오프라인 평가를 통해 최종 10명의 ‘파워 크리에이터’가 선발된다. 상금은 각각 1명씩 뽑는 1등과 2등이 각각 1000만 원과 500만 원이다. 2명을 뽑는 3등은 각각 200만 원이다.

박윤현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방송시장이 개방되는 환경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개인 창작자 육성이 시급하다”며 “TV 창조채널 사업에 따른 이번 공모전이 국내 1인 창작자 콘텐츠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자는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creative_ch)나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www.creativekorea.or.kr)에서 내려받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e메일(withrf@rapa.or.kr)로 보내면 된다. 7분 이내로 제작한 초고화질(HD) 동영상은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미래부#글로벌 창의콘텐츠#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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