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유임, 박지원 “내 말이 씨 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6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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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 유임'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정홍원 총리의 유임과 관련해 "말이 씨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2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주 국회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물러갈 정홍원 총리에게 질문하지 말라'는 유인태 의원의 조크에 나는 '정 총리는 관운이 좋아 3년반 총리 더 할거야'라고 했고, 어제 연합TV 출연해서도 같은 얘길 했더니, 말이 씨 되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이날 오전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홍원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대통령께서는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오늘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국무총리로서 사명감 갖고 계속 헌신해 줄 것을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사의를 표명한 총리가 유임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정홍원 총리는 두 달 전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었다.

'정홍원 총리 유임'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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