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홍원 총리, 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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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28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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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데 책임을 지고 정홍원 국무총리가 표명한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정 총리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것에 대해 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리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구조작업과 사고 수습으로 이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사고 수습이후 수리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했다”며 ‘시간차 수리’ 방침을 전했다.

앞서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하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국무총리로서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진작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자 했으나 우선은 사고수습이 급선무이고, 하루빨리 사고수습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제가 자리를 지킴으로써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사퇴할 것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사고 수습 후 정홍원 총리 사표 수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와대 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 사표만 내면 다인가” “청와대 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 유가족들 너무 불쌍하다” “청와대 사고 수습 후 사표 수리,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질 않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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