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실장, NSC도 참석… 안보 보폭 넓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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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에 추가돼 앞으로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5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NSC 운영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상임위원에 대통령비서실장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대통령국가안보실장이 NSC 상임위원장을 맡고 외교부·통일부·국방부 장관과 국가정보원장, NSC 사무처장,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 등 6명이 상임위원이었다. 노무현 정부 때는 대통령비서실장이 상임위원은 아니었지만 상임위에 참석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최근 안보 상황을 감안할 때 비서실장도 외교안보 사안을 인지할 필요성이 있어 상임위원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NSC 상임위는 매주 한 차례 정례적으로 열리고 긴급한 사안이 있으면 곧바로 소집된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NSC#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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