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대표 선출 김한길 “2017년 정권 탈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6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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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6일 "2017년에 정권을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안철수 의원과 함께 공동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60년 민주당의 역사와 안철수의 새 정치가 만나 드디어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며 "우리의 창당은 어제의 좌절과 패배주의를 딛고 일어나 마침내 2017년 정권 교체로 향하는 대장정의 출발선언"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에게 배우고 국민을 섬기는 새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며 "새 정치는 무엇보다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거짓말하고 헌신짝처럼 팽개치는 거짓말 정치는 구태이고 낡은 정치"라며 "새 정치가 낡은 정치를 물리쳐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열린다"고 말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 내내 듣기 좋은 공약을 마구 쏟아내 표를 얻었으나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젊은이도 속고 노인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고 지적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약속 지키는 새 정치가 거짓말 하는 낡은 정치를 반드시 물리칠 것"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정치,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정치, 한반도 평화를 지향하는 정치, 새 정치 민주연합이 실현해야 한다. 경제민주화 통한 경제활성화와 예외없이 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국가로부터 보장받는 국가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6·4지방선거 승리를 시작으로 마침내 2017년 정권 교체를 향해서 다함께 전진하자"고 호소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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