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는 ‘안철수 위원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새정치연합 17일 창당발기인대회

새정치연합은 17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신당의 법적 대표인 중앙운영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신당의 동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안 의원이 전면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시대적 과제를 외면하는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새 틀을 만드는 정치를 지향하겠다”며 “기득권을 강화하는 정치적 담합을 타파하겠다”고 선언했다.

창준위 공동위원장단은 안 위원장을 비롯해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윤여준 의장과 박호군 윤장현 김효석 이계안 김성식 공동위원장, 홍근명 전 울산시민연대 대표 등 8명으로 구성됐다.

공개된 창당 발기인은 374명으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 장하성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 김창수 류근찬 이용경 조배숙 전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깜짝 인사’는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 의원이 영입에 공을 들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등은 명단에서 빠졌다.

민주당은 김한길 대표가 화환을 보냈고 노웅래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측 화환이나 참석 인사는 없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안철수 신당#창당발기인대회#새정치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