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공기업 개혁하면…朴, ‘성공한 대통령’ 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5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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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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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중에 공기업 개혁을 완수한다면 역사에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기업 개혁은 박 대통령의 집권 2년차 핵심 과제. 박 대통령은 지난 6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이번 철도개혁을 시작으로 올해 공공부문의 정상화개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고강도 공공부분 개혁을 예고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과 공동 주최한 '철도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철도공사(코레일)의 개혁 필요성을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 의원은 "공기업은 주인이 국민이지만, 국민 숫자가 많기 때문에 주인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공기업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고, 필연적으로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들은 철도가 안전하게 운행되는 것에만 관심을 갖고 있지만, 철도 조직이 상당히 방만하게 운영되고 부정부패가 많은 것을 봤다"며 "철도는 북한과 러시아, 중국 대륙을 거쳐 유럽으로 가야 할 우리나라 발전에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공사는 연 7000억 원씩 적자를 보고 있고, 부채가 17조 원에 달한다"며 "우리나라 철도공사 평균임금이 미국의 철도 평균임금의 150%가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현대·기아 자동차의 평균 임금은 9500만 원지만 우리보다 2배 잘사는 미국의 앨라바마 주와 조지아에 있는 현대·기아차의 평균 임금은 6000만 원이고, 중국은 1300만 원, 체코슬로바키아는 1700만 원이다. 그런데도 노동생산성은 우리나라가 제일 낮다"며 "이 부분을 개혁하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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