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국내는 완벽 보안, 해외는 불안…박근혜 대통령 도청 방지 수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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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31일 2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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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이번 사태로 인해 우리 대통령의 통신 보안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 정보 기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휴대 전화를 도청할 수 있을까요?

이현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7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에서 깜짝 시구한 박근혜 대통령.

관중들은 대통령의 등장에 놀랐지만,
휴대 전화가 불통이 되는 바람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박 대통령이 이동하거나 행사에 참석할 땐
주변 지역 전파가 모두 차단됩니다.

박 대통령의 통화 보안은 물론,
무선으로 작동되는 폭탄 등의 테러에 대비한 겁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대통령은 통화가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습니다.

정보 당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특수한 상황이라,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통화 보안이 잘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을 비롯해
청와대 내부 인사들이 사용하는 휴대폰은
겉보기엔 보통 스마트폰 이지만,
내부 인사들끼리 통화할 경우 내용이 암호화 돼
도감청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해외에선 상황이 좀 다릅니다.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시 전파 차단이 안됐고,
재외공관엔 도감청 방지 장비도 부족합니다.

[윤병세 / 외교부 장관]
"161개 재외공관 중 도청 방지 장비를 가진 공관이 47곳에 불과하다"

미국의 해외 정상들에 대한 도감청 논란 속에
우리 정부의 총체적인 도감청 방지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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