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내 중국군 유해 인수 추진” 中언론 보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朴대통령 제의수락 시사

박근혜 대통령이 방중한 지난달 29일 중국 정부에 제안한 중국군 유해 송환에 대해 중국 주무부서인 민정부(民政部)가 “외교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적절한 인수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다. 중국 정부가 박 대통령의 제안을 수락하는 쪽으로 내부 논의 중임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베이징(北京)에서 발행되는 신징(新京)보는 25일 ‘민정부-360구의 지원군 유해 적절히 인수’라는 제목의 전면기사를 게재했다. 민정부 신문판공실 담당자는 “열사(중국군) 유해 안치와 포양(褒揚·선양)은 우무안치(優撫安置·우대 위문 안치)국에서 담당한다”며 “이번 유해 송환 제의는 사회 각계가 주목하는 중대 사안인 만큼 민정부는 외교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적절한 인수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민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니지만 내부 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이 사안은 민정부뿐 아니라 외교부와 인민해방군 등도 관련이 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중국군 유해#중국 언론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