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연예병사가 찾은 안마시술소 직접 가보니 “25분 기다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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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26일 2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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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위문 공연을 마치고
술에 취해 안마 시술소를 찾은 연예 병사들이
비난의 도마에 오르자,

당국이 연예 병사 제도의 폐지까지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김 진 기자가
문제의 안마 시술소를 직접 찾아가
당시의 상황을 취재했습니다.

[채널A 영상]연예병사가 찾은 안마시술소 가보니 “25분 기다리다가…”
[리포트]

[현장음/ 세븐]
“충성”

지난 21일 강원도 춘천시 수변공원에서 열린 '위문열차' 공연.

연예병사인 가수 세븐과 상추는 이 공연을 마친 뒤
심야에 불법 성매매 업소로 추정되는
안마시술소를 찾았다 한 방송사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국방홍보원 관계자는 "당사자가 치료 목적이었다"고 해명해
여론을 악화시켰습니다.

취재진은 춘천의 한 안마방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현장씽크1/안마방 관계자]
안마도 안하고 다른 손님들 받고 있으니까 그냥 간거죠 그날따라 여기도 손님이 있으니까 자기들도 기다니다가 그냥 나간거에요 시간은 언론에서 30분이라고 하는데 30분 안되요 한 25분, 겨우 25분이에요

안마를 받으러 왔다가 25분간 기다리다 그냥 나갔다는 겁니다.

[현장씽크2/안마방 관계자]
두분해서 17만원 받았어요 9만원 9만원 해서 18만원인데 두분이 만원 할인해줘서 17만원인데...

국방부는 7명으로 구성된 특별감사팀을 꾸려
연예병사를 운영하고 있는
국방홍보지원대 감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연예병사들의 일탈이 잇따르자
연예병사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아예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를 해서 각 군 군악대라든지 홍보단으로 흩어져서 따로 관리 감독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김관진 국방장관은
“연예병사 제도 폐지 여부는 일단 감사 결과를 본 뒤
법령 위반 여부를 따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서투른 연예병사 관리와, 일부 연예병사의 군기 빠진 행동 때문에 연예병사 제도 자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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