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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권, 김진태 징계안 제출…“김정은 호칭발언 왜곡”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5-03 20:13
2013년 5월 3일 20시 13분
입력
2013-05-03 14:11
2013년 5월 3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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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의정활동에 재갈 물리려는 의도…철회해야"
심재권 민주통합당 의원은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3일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이 종북 세력과 결별하지 못하는 이유는 '김정은에 대한 예를 갖추어 호칭하라'고 하는 의원이 있기 때문"이라고 발언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심 의원은 징계안에서 "국회법상 본회의 또는 상임위에서 다른 사람을 모욕하는 발언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김 의원은 이런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김 의원이 말한 '김정은에 대한 예를 갖추어 호칭하라고 하는 의원'은 사실상 저를 지칭하는데 이는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달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통일부 업무보고를 받는 도중 사적으로야 어떤 표현을 쓰든 상관 없지만 정부 공식 문서에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공식호칭을 쓰지 않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에게 예를 갖추라'고 발언한 사실이 없다"며 "'이런 것이 신뢰구축을 전제로 하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다'라고 보여주도록 정부가 표현에 정중한 예를 갖추기 바란다고 말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새누리당 신의진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동료 의원이 면책특권이 보장된 본회의장에서 종북세력과 결별해야 한다는 취지로 충고한 대정부질문 내용을 빌미로 한 것이다"라며 "이는 법으로 보장된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재갈을 물리자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이런 상황에 '정부 공식 문건에 김정은에 대한 예를 갖추라'고 하는 것이야말로 국민께는 소위 '친북, 종북 성향'의 발언으로 비추어지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동료 의원의 진심 어린 충고에 대해 제소하기보다 '예를 갖추라'고 힐난한 심재권 의원의 말씀이 대체 누구를 향해야 하는 것인지 이번 기회에 명확히 밝히는 것이 먼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징계요구안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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