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盧 전대통령 묘역 참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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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는 15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정 총리는 노 전 대통령이 안장돼 있는 너럭바위 앞에서 묵념한 뒤 방명록에 “국가 발전을 위해 애쓰신 대통령님의 크신 뜻을 기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현직 총리가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것은 처음이다. 김황식 전 총리는 취임 초기 묘역을 찾으려 했으나 일정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 정 총리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것은 박근혜 정부의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또 정 총리는 창원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3·15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3주년 3·15 의거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3·15 의거는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반발해 마산지역에서 발생한 최초의 민주화 운동으로 4·19혁명의 기폭제가 됐으며 2011년부터 총리가 참석하는 정부 주관 행사로 기념하고 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정홍원#노무현#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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