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청와대 인선 마무리]문화-관광행정 30년… 예술의전당 혁신 주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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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내정자

대통령교육문화수석에 내정된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55)은 30여 년간 문화·관광 분야를 두루 거친 관료 출신이다.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교통부 관광국 국제관광과장,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기획과장으로 관광 업무를 오래 맡다가 2004년 프랑스 주재 한국문화원장을 맡으면서 문화예술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프랑스 한국문화원장 재직 당시 한-프랑스 수교 120주년 행사를 성공리에 치러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학훈장을 받았다. 평소 대화 중에 문화선진국으로 프랑스 사례를 즐겨 든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대통령관광체육비서관, 문화부 예술국장, 문화콘텐츠산업실장, 국립중앙도서관장, 문화부 1차관을 지냈다. 2011년 11월 퇴임한 뒤 지난해 2월 동아대 석좌교수로 임용됐고 다시 두 달 뒤 예술의전당 사장에 임명됐다.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있던 10개월간 대관료 인하, 변칙적인 티켓 등급제도 철폐 등의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실행에 옮겼다.

올해 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여성·문화분과위원회 간사로 깜짝 발탁되면서 문화부 장관 후보로도 물망에 올랐다. 그는 내정 발표 직후 “비서는 비서일 뿐이고 저희는 아마 입을 갖기는 쉽지 않겠지만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모철민#교육문화수석#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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