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고산동의 캠프 스탠리에 주둔 중인 주한 미8군 예하 304통신대대가 이달 말까지 평택 미군기지로 이전한다고 주한미군사령부가 26일 밝혔다. 이는 한국과 미국이 2004년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의 미군기지를 한강 이남으로 이전하고, 주둔지를 한국에 반환하는 내용의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군 관계자는 “대대 병력과 장비를 새 주둔지로 재배치하기 위한 이전계획을 세웠다”며 “한강 이북의 주한미군 대대급 부대가 한강 이남으로 이전하는 첫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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