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한솔 “삼촌은 독재자… 남한 친구들 만나며 생각 바뀌어”

  • Array
  • 입력 2012년 10월 19일 14시 39분


코멘트
영상 캡처
영상 캡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자이자 그의 장남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17)이 북한에 대한 제 생각을 털어놨다.

보스니아 남부 모르타르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월드칼리지 모스타르분교에 재학 중인 김 군은 지난 16일 핀란드 yle-TV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외가에만 머물렀기 때문에 할아버지(김정일)가 북한의 최고지도자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삼촌 김정은이 어떻게 할아버지의 후계자가 됐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아버지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그(김정은)가 어떻게 독재자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한솔은 “부모로부터 음식을 먹기 전 배고픈 사람들을 생각하고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라고 교육받았다”며 “언젠가 북한에 돌아가 주민들이 잘 살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남한에 갈 수 없고 그곳의 친구들을 만날 수 없는 게 너무나 슬프기 때문에 나는 통일을 꿈꾼다”며 “나는 한쪽 편만 들지 않는다. 남한 친구들을 만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남한과 북한의 장단점을 바로 볼 것이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진심일까? 진심이라면 좋겠다”, “어떻게 자신의 손자도 보지 않았을까?”, “김정남이 후계를 이었다면 북한은 지금과 달랐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영상=김정일 손자 김한솔“할아버지가 독재자인지 몰랐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