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금고 38호실 폐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개인금고’ 역할을 해온 조직인 노동당 38호실을 폐쇄했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북한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체제가 출범한 뒤 새 지도부가 해외의 북한 레스토랑 호텔 등을 운영하며 김정일의 비밀자금을 관리해 온 노동당 38호실을 올해 폐쇄했다는 것이다. 이는 내각에 경제지도 권한을 집중해 인민의 생활수준을 개선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이 통신은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또 마약과 무기 천연자원 등의 거래로 외화벌이를 해온 노동당 39호실도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북한#노동당#38호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