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스마트-뉴딜, 文 민생 힐링, 安 국정 비전…대선후보 3인 3대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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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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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밥상대결 끝내고… 대선후보 3인 “10월 민심 잡아라”


추석 연휴가 끝나고 대선이 77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대선후보 캠프는 치열한 검증과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되는 10월부터는 사소한 실수도 치명적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12월 대선을 향한 ‘필승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일자리와 성장동력인 ‘스마트-뉴딜’ 정책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정책 발표를 이어가며 ‘준비된 대통령’ 이미지를 선점할 계획이다. 이번 주 국민대통합위원장 인선에 이어 과거사 관련 유족 방문 등 국민대통합 행보를 계속한다. 안철수 후보를 향한 언론의 검증 분위기를 타고 당분간 ‘안철수 때리기’에 집중할 태세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이번 주 구성될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신한 진보·중도층 인사를 영입하는 동시에 정치쇄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민생행보는 △일자리 혁명 △복지국가 △경제민주화 △새로운 정치 △평화와 공존 등 5가지 비전에 맞춰 진행된다. 또 정당을 기반으로 한 정책실현가능성을 강조하며 야권단일화 여론 선점에 나선다.

안 후보는 11월 초 국정운영비전 발표를 목표로 10월 한 달 동안 정책대결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검증 공세를 극복하고 정책대결로 유도하기 위한 3자 회동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호남 민심잡기를 통해 야권 대표후보 이미지를 굳히는 한편 국민통합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전국 민생탐방에 나설 계획이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민심#박근혜. 문재인#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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