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안철수 겨냥 “누가되든 민주당 중심 정권교체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31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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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는 31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천재성을 갖고 있다고 해도 국정을 운영하는 데는 정당이라는 집단지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어떤 방법으로 누가 대선후보가 되든 민주당 중심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후보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도 있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양보한 방식 등 다양한데 정치세력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이 정책경쟁을 통해 경쟁력있는 후보를 내고 그 힘으로 단일화 내지 연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비 경선 기간의 '문재인 때리기'에 대해 "없는 사실을 가지고 지적하는 게 네거티브이지, 있었던 일을 정확히 지적하는 건 네거티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문재인으로 질 것인가, 김두관으로 이길 것인가'라는 홍보물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문 후보 진영에서도 유일하게 이길 수 있는 후보라는 표현을 쓴다"며 " 표현을 달리해서 강하게 쓴 것에 불과한데 지나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는데 노 전 대통령을 비판한 적 없다"며 "노무현 정신을 망각했다는 사실과 당내 패권성 그리고 총선실패의 원인에 대해 지적한 것인데 그렇게 몰아갔다"고 덧붙였다.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통합진보당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과 변화를 한다면 함께 할 수 있겠으나 최근에 보여준 모습은 그게 아니라서 아쉽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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