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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박근혜, 경선동영상 미리 준비했을수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7-23 10:15
2012년 7월 23일 10시 15분
입력
2012-07-23 09:52
2012년 7월 23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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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 대국민 사과 건의..사과할 방침으로 안다"
새누리당 대선 경선주자인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23일 현행 경선 합동연설회 방식에 대해 "특정한 목표를 세우고 그쪽으로 후보들을 몰고 가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동영상을 매번 주제를 정해서 5개씩 만들어오라는데, 후보들 자신이 국민에게 호소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험문제 내듯이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동영상 상영 때문에) 실제 연설시간도 줄었다"면서 "후보들이 이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요구"라고 덧붙였다.
당 경선관리위가 선두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측의 준비상황에 맞춰 동영상 주제를 지정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다른 네 후보는 아연실색해서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고 했는데 한쪽에서는 받아들였다"면서 "동영상에 대해 미리 준비를 했거나 아니면 어마어마한 준비 인력을 갖고 있거나 둘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측근비리 사건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청와대를 통해 (대국민 사과를) 하셔야 하지 않겠느냐고 건의했고, 아마 사과를 하실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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