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연합사 해체 백지화 제안” 일부언론 보도에… 軍 “美, 그런 제안한 적 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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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전환후 해체 불변”

국방부는 14일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이 2015년 12월로 예정된 한미연합사령부의 해체를 백지화하는 방안을 비공식 제의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그런 제의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윤원식 국방부 공보과장(대령)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원활한 협의 아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일정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 측에서 그런 제의를 해온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도 “미국 측에도 문의한 결과 그런 제안을 한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전시작전권이 전환되면 한국군이 작전을 주도하고, 미군이 지원하는 연합지휘체계를 구현한다는 한미 당국 간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합참에 따르면 6월 현재 전시작전권 전환 110개 과제 중 60%가량이 진행됐다. 또 올해는 합참과 ‘미 한국사령부(US KORCOM)’에 대한 기본운용능력 검증 준비와 연합 지휘통제체계(C4I) 1단계 시험평가가 마무리될 계획이다.

그동안 한미 양국은 전시작전권이 한국군으로 넘어오면 한미연합사도 해체된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이에 예비역 장성과 보수단체들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갈수록 고조되는 군사도발 위협을 억제하려면 한미연합사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국방부#한미연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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