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민생특위 본부장에 대권-당권주자 배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민주통합당이 22일 문재인 상임고문을 비롯한 당내 대권·당권주자 5명을 당의 민생공약실천특별위원회 산하 각 본부장에 전진 배치했다.

유력 대선주자인 문 고문은 좋은일자리본부장을 맡아 일자리 창출 정책과 비정규직 해소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선 도전 의사를 밝힌 정세균 상임고문은 경제민주화본부장으로서 재벌개혁 방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보완대책을 주도한다. 당권주자인 이해찬 상임고문, 김한길 전 원내대표, 박지원 최고위원은 각각 한반도평화, 보편적복지, 민생안정본부를 맡았다. 손학규, 정동영 상임고문은 대선주자로 꼽히지만 19대 국회에서는 원외여서 이번 본부장 선임에서 제외됐다.

이용섭 정책위의장 겸 민생공약실천특위 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의 간판급 인사들로 하여금 쇄신을 주도하도록 했다”며 “총선 결과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19대 총선 당선자 127명 전원이 특위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민생특위 5대 본부는 19대 원 구성 전까지 민생탐방과 전문가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법률 개정, 예산 확보 등 실천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26일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특위 본부장과 간사단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민주통합당#문재인#민생특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