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평론가 최동호 “문대성 논문 대필하고 교수 임용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7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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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새누리당 당선자. 동아일보 DB
문대성 새누리당 당선자. 동아일보 DB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문대성 새누리당 당선자의 논문들이 사실은 대필된 것이며 대필자는 그 대가로 교수에 임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머니투데이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최동호 스포츠평론가는 문대성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지난 2006년 (표절의혹 논문의 원저자인) 김모 교수가 동창들과의 모임에서 '자신이 문 당선자의 논문을 대필해줬고 그 대가로 동아대 교수로 채용됐다'고 발언했다는 내용을 당시 모임에 참석했던 분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 평론가는 "동아대 태권도학과 김 모 교수는 문 당선자가 2005년 이후 발표한 논문 7개 가운데 5개 논문에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려놓았다"면서 "문 당선자가 2002년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이 2005년 학술지에 게재될 때도 김 교수가 또 대표저자로 등록돼 있다"며 문 당선자의 논문이 표절이 아니라 대필이라고 주장했다.

최 평론가는 또 "문 당선자가 동아대 태권도부 감독으로 온지 1년 만에 동아대 교수로 채용됐고, 문 당선자의 교수 채용1년 만에 다시 김 교수가 동아대 교수로 채용이 됐다"며 "정황상 김 교수가 채용 이전부터 문 당선자의 논문을 대필해주고 그 대가로 교수로 임용이 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특히 김 교수 측이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유포로 고소할 수 있다는 진행자 손석희 교수의 우려에 대해 최 평론가는 "자료들을 다 확보했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라며 입증에 자신감을 비쳤다.

[채널A 영상]“논문 대필해주고 그 대가로 교수 채용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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