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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A]단독/北 내부 권력쟁탈전…‘2인자’ 장성택 인사 암투
채널A
업데이트
2012-03-30 23:38
2012년 3월 30일 23시 38분
입력
2012-03-30 22:31
2012년 3월 30일 2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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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북한 최고 권력층이
시끄럽다고 합니다.
2인자인 장성택의 힘이 커지자
반대파가 견제를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치열한 암투 속에
눈치를 보며 떠는 간부들이 많다고 합니다.
박창규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채널A 영상]
단독/경쟁자 이제강 교통사고로…‘2인자’ 장성택 인사 암투
[리포트]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뒤
늘 김정은 곁을 지키고 있는 장성택.
지난 25일 김 위원장 사망 100일 추도식에
모습을 나타냅니다.
김정은이 음악회를 관람할 때도.
모형 항공기와 낙하산 시범을 지도할 때도.
김정은 가장 가까이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서 있습니다.
장성택은 김정일의 매제이자 김정은의 고모부.
지난 2008년 김정일이 뇌 혈관 질환을 앓은 뒤,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의 최일선에 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과 군, 내각 등 권력 기구 전반에
자기 사람을 심었습니다.
이광근 합영투자위원장, 전영진 쿠바 대사 등이 대표적입니다.
최춘황, 이영복, 지재룡은 당 부부장에,
박명철은 체육상에 올랐습니다.
모두 장성택의 심복들입니다.
이러는 사이 정적들은 숙청당했습니다.
경쟁자 이제강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은
의문의 교통사고로 숨집니다.
장성택 측의 계획된 작품이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나 장성택의 권력이 지나치게 커지면서
반대세력의 견제가 시작됐습니다.
견제 세력의 중심은 김영철 정찰총국장입니다.
대남 정보와 공작을 총괄하고
정보와 외화를 틀어쥐고 있습니다.
김정각 인민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우동측 보위부 제1부부장도 장성택 반대편에 섰습니다.
모두 군과 보위부의 핵심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두 세력 사이의 권력 쟁탈과 암투가 이미 시작됐다"며 "최고권력층 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정적으로 보였던 김정은 체제.
실상은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내일 오전 8시 채널A에서 방송되는 '신석호의 통일시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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