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도마위의 정치]차떼기-대리투표…민주 ‘국민참여 경선’ 잡음 잇따라

  • 채널A
  • 입력 2012년 3월 16일 2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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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흔들림없이 밀고나가겠다는

공천 혁명의 상징,

민주통합당이 애지중지했던 국민참여경선이
애물단지로 변했습니다.

선거인단을 투표소에 실어날랐다는 차떼기 의혹에,
대리 투표 의혹까지 잇따라 불거지고 있습니다.

도마 위의 정치,
정영빈 기잡니다.

[채널A 영상] 차떼기-대리투표…민주 ‘국민참여 경선’ 잡음 잇따라

[리포트]
당원이 아닌 일반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겠다며
민주당이 야심차게 도입한 국민참여경선.

[인터뷰: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2월 20일)]
"민주통합당의 공천혁명을 완성시킬 주인공도 바로 국민여러분이고 변화를 명령하는 주인공도 국민여러분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버스까지 동원한 이른바 '차떼기' 주장까지 나오는 등 국민참여경선을 둘러싸고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현장투표 당일, 각 후보진영에서 선거인단을 대거 동원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장성민/민주통합당 고흥·보성 예비후보 (경선탈락자)
"한명숙 대표 체제가 도입했던 민주당 사상 최초의 국민 모바일 경선취지가 하루아침에 차떼기 동원선거로 전락하는 오점을 남겼다"

버스 동원과 대리투표 의혹이 제기된 곳은 호남을 중심으로 모두 10여 곳.

민주당의 개혁공천 시도가 오히려 동원선거로 변질되면서 구태정치를 되살렸다는 비판이 나오자 당 지도부는 당혹스러운 모습입니다.

[인터뷰:박지원/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저는 수차 국회의원 경선에서 모바일 투표와 경선 투표로 동원문제를 걱정하고 그 대비를 철저히 하자고 후보나 유권자들의 자제를 요청했다"

[스탠드업]
선관위가 민주당 불법 동원선거 의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면서 결과에 따라 공천 철회나 총선 이후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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