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여야 대진표 윤곽]이언주, 전재희 대항마… 한명숙 직접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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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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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천 거머쥔 화제의 인물 4인■ 민주 경기 광명을 이언주

5일 경기 광명을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전략공천된 이언주 전 에쓰오일 상무(40·사진)는 한명숙 대표가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 이 전 상무는 부산 영도여고,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출신으로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0년부터 5년간 법무법인 충정 소속 변호사로 활동했다. 2005년부터는 르노삼성자동차, 에쓰오일 등 주로 대기업 법무팀에서 일했다.

그는 지난달 8일 출범한 전문가 출신 정치신인 모임 ‘희망코리아정치연대’에서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정치권으로도 발을 넓혔다. 희망코리아정치연대는 창립선언문에서 민주당에 대해 “당권주자와 중진의원부터 새누리당 우세 지역에서 싸우기를 요구한다”고 압박한 야권 성향 단체다.

이 전 상무는 공천이 확정된 뒤 “한국의 기업은 고도성장을 이뤄냈지만 공정거래 등 기업문화에서는 고전적인 시장경제의 질서조차 따라가지 못했다. 기업에서는 그 역할에서 한계를 느꼈다”며 “기업에서 근무했던 경력을 살려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총선 경쟁자는 여성 관료 출신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새누리당 전재희 의원. 초대 민선 광명시장에 이어 16∼18대 의원을 지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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