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체포 한국국적 탈북자 1명 완전히 풀려나 금명간 귀국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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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 공안당국에 다른 탈북자들과 함께 체포된 한국 국적의 탈북자 가운데 1명이 완전히 풀려났으며 금명간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0일 “중국 공안에 체포된 우리 국적의 탈북자 2명의 신변에 대해 중국 측과 협의가 마무리됐다”며 “2명 중 가석방 상태였던 A 씨는 완전히 풀려났고 중국을 떠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A 씨는 곧 중국 옌지(延吉)에서 귀국 비행기를 탈 예정이며, 북한에 가족이 남아있어 신원 노출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한국 국적자는 현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5일 선양(瀋陽)에서 추가로 체포된 2명 중 1명이 한국 국적자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탈북자와 관련된 문제로 붙잡힌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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