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라디오 연설 “국내 휴가 하루 늘리면 일자리 4만개 생겨”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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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5일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 지역경제와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며 국내 휴가를 권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정례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체감경기가 좋아지려면 내수시장이 살아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름 휴가철을 내수 진작의 기회로 삼자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어 이 대통령은 “삼성 현대 같은 대기업들도 ‘여름휴가 국내에서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들었다. 우리 국민이 (계획보다) 하루씩만 국내 여행을 늘리면 지역경제에 2조 원 정도가 더 흘러가고 일자리가 4만여 개 생긴다”며 국내 여행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설명했다. 또 “올여름엔 공직자들도 가족과 함께 꼭 휴가를 가도록 권유하고 싶다”며 “이미 청와대 직원들에게도 휴가를 다녀오게 했고 나도 오랜만에 가족들과 휴가를 꼭 가지려고 계획을 세워놨다”고 했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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