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칭찬받은 김관진 국방

  • Array
  • 입력 2011년 6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MB“국방개혁 몸 던져”

김관진 국방장관. 동아일보 DB
김관진 국방장관. 동아일보 DB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김황식 국무총리, 부처 장차관 등 참석자 70여 명에게 국정운영과 관련해서 강한 불만을 쏟아냈으나 유일하게 김관진 국방부 장관만은 칭찬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 장관이 국방개혁을 한다. 몸을 던져서 한다”며 “여러 군의 관습적으로 돼 있던 비리나 부정 관행, 잘못된 관행을 잡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런 것을 하기 위해 우리가 좀 모이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군 상부지휘구조 개편을 골자로 한 국방개혁 관련 법률 개정안이 6월 국회에서 좌초될 위기에 놓이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직접 만나며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김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위해 2일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하루 미루고 3일 오후 늦게까지 국회에 상주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초 신년특별연설에서부터 “국방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한 자신의 의지를 밀어붙이는 김 장관을 각별히 생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