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39)씨가 자전적 에세이 `4001`을 통해 폭로한 정운찬 전 총리와의 관계에 대해 신경민 MBC논설위원이 `상당히 알려진 일`이라고 밝혀 파장이 증폭되고 있다.
신 논설위원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구체적인 사실은 잘 몰랐다"는 전제를 밝힌 뒤, "신정아씨 증언이 모두 사실인진 모르지만 정운찬씨 문제는 정·관·학·언론에선 상당히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책임있는 사람의 알려진 잘못을 걸러내지 못하고 보도하지 못해 이미지로 판단하는 사회구조·법·언론 문제가 크다"고 밝혔다. 즉 정운찬 씨가 이미지로 과대 포장된 정치인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신정아씨는 `4001`을 통해 "2005년 서울대 총장이었던 정운찬 전 총리로부터 서울대 교수직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 "정 전 총리가 서울대 미술관장직을 제의한 후 밤 늦게 호텔로 자주 불러내는 등 사적인 만남을 강요했다" "겉으로만 고상할 뿐 도덕관념은 제로였다"는 등의 주장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