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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北식량조사 시작…접근불허지역 허용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2-12 10:24
2011년 2월 12일 10시 24분
입력
2011-02-12 10:00
2011년 2월 12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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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전해…접근제한 30여개 군 조사 허용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가 북한에 대한 식량실태 조사를 시작했으며 북한 당국은 그동안 접근을 허용하지 않던 지역에 대한 조사를 가능케 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12일 전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키산 군잘 박사는 이 방송에 "지난 10일부터 북한에 주재하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먼저 조사에 착수했다"며 "오는 20일 합류할 국제요원들은 지금까지 WFP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던 지역에서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군잘 박사는 "'현장 접근 없이는 식량 지원도 없다'는 것이 WFP의 지원 원칙이 때문에, 식량 지원 확대를 바라는 북한 당국이 과거 접근을 허용하지 않던 지역까지 조사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FP 웹사이트에 따르면 북한 전역 203개군 가운데 WFP의 접근이 제한된 곳은 30여개군으로, 주로 자강도와 강원도에 있는데 자강도는 군수공장이, 강원도는 군부대가 각각 많이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잘 박사는 또 이번 조사와 관련, "북한이 처음으로 식량 원조국과 비정부기구 대표들의 참관을 허용했다"며 "북한에 대표를 보내는 원조국 명단은 아직 모르지만, 유엔의 추가 지원 여부는 조사 결과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WFP와 FAO는 북한 당국의 요청에 따라 내달 12일까지 식량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며, 유엔은 이미 조사에 착수한 북한주재 요원들과 별도로 로마와 방콕에서 6명의 WFP 및 FAO 요원들을 파견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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