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천안함 조치, 국민이 납득할 만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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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외교 강조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북한에 요구하고 있는 천안함 폭침사건 및 연평도 포격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에 대해 “어떤 문안이 됐든 국민이 납득할 만한 내용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 간 ‘비핵화 고위급 대화’에 대해서는 “궁극적으로는 6자회담의 테두리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6일 방한하는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과 28일 방한하는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러시아 6자회담 수석대표는 모두 안보리 이사국(출신)이기 때문에 북한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정례 브리핑에 앞서 러시아 공항 폭탄 테러에 대해 “무고한 시민을 겨냥한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반인륜적 범죄 행위는 어떤 이유에서든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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