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포격 도발]국민44% “확전되더라도 강력대응” 33%는 “교전규칙대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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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北도발 대응’ 설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국민의 40% 이상이 확전을 불사한 강력한 군사 대응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연평도가 포격당한 다음 날인 24일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방향으로 44.8%가 ‘확전되더라도 강력한 군사 대응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조사 대상자의 33.5%는 ‘교전규칙에 따라 대응하되 확전은 막아야 한다’, 16.2%는 ‘군사적 대응은 자제하고 외교적 경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를 제외한 30대, 40대, 50대 이상에서 모두 ‘확전되더라도 강력한 군사 대응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20대의 경우 ‘교전규칙에 따라 대응하되 확전은 막아야 한다’는 응답(45.3%)이 ‘확전되더라도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27.2%)보다 많았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45.5%, 민주당 지지층의 45.4%가 ‘확전되더라도 강력한 군사 대응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별 차이가 없었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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