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7촌조카 줄줄이 보좌관 채용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9일 17시 06분


코멘트
이재오 특임장관이 자신의 7촌 조카 3명을 보좌진으로 채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현대판 음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민주당 조영택 의원은 29일 특임장관실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 장관이 7촌 조카인 A(43), B(39), C(33)씨를 각각 보좌진으로 채용한 뒤 다른 기관으로 옮기도록 배려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 제15대 국회 이후 조카 3명을 보좌진으로 채용했다.

이 가운데 A씨는 1996년부터 2008년까지 이재오 의원실에 근무하다 대통령실 법무비서관실로 자리를 옮겼다.

이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친인척 채용으로 문제가 된 B씨는 청문회가 끝난 뒤인 9월1일 의원면직했으나, 같은 날 특임장관실에 특채됐다.

현재 한국콘텐츠진흥원에 근무 중인 C씨는 채용 당시 입사원서에 '이재오 조카'라고 명시돼 있었다는 주장이 국정감사 과정에서 제기돼 논란을 빚었다. 이로 인해 원장 등이 참여한 2차 면접에서 C씨는 328점이라는 월등히 높은 점수로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락한 2인의 점수는 278점과 256점이었다.

인터넷 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