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경찰 명예 걸고 토착-교육-권력비리 근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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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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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중창단의 거수경례 제6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21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조현오 경찰청장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수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한빛 빛소리 중창단과 참석자들이 축하 공연 후 경례를 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축하합니다” 중창단의 거수경례 제6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21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조현오 경찰청장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수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한빛 빛소리 중창단과 참석자들이 축하 공연 후 경례를 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찰의 날 65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경찰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토착비리, 교육비리, 권력비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선진 일류 경찰로 도약하기 위해 경찰도 새롭게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공정 경찰, 서민 경찰, 과학 경찰을 3대 경찰상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찰 내부에 불공정한 관행이 있었다면 이것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며 공정한 경찰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힘이 없다고, 가난하다고 대접받지 못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하며, 서민의 눈물과 약자의 호소에 따뜻하게 다가서는 이웃 아저씨 같은 서민의 경찰로 거듭나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치안예산 부족과 경찰의 과중한 업무량을 언급하면서 “정부는 경찰 여러분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직급과 보수, 인력문제 개선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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