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회]양승조-전현희 의원, 운영위-복지위 오가며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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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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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탕’ 뛴 공격수들 “바쁘다 바빠”

동시에 5명 장관·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된 23일 민주당 양승조 전현희 의원은 두 곳의 청문회장을 오가느라 몹시 분주했다. 두 의원 모두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담당한 국회 운영위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소관 상임위인 국회 보건복지위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두 의원은 주로 오전과 오후 각각 한 차례씩 운영위에서 질의를 마친 뒤 복지위로 자리를 옮겨 질의했다. 동료 의원들과 질의 순서를 사전에 조정했지만 두 청문회장 간 거리가 짧지 않아 150m 이상을 뛰다시피 해야 했다. 운영위 전체 회의실은 국회 본청 3층(321호), 복지위 전체 회의실은 국회 본청 6층(653호)에 있다. 층이 다른 데다 ‘ㅁ’자 구조인 본청 건물의 정반대 방향이다. 전 의원은 “두 개의 청문회를 한꺼번에 준비하기 위해 ‘밤샘 공부’를 했다”고 토로했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도 이날 이재오 후보자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두 곳을 오갔지만 ‘공격수’로 나선 야당 의원들만큼 분주하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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