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서 휴대용 하드디스크 군사자료 유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2일 1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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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휘관 징계

육군 모부대서 근무하는 한 지휘관이 휴대용 하드디스크를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에 연결했다가 일부 군사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12일 "강원도 모 부대 사단장이 지난 4월 평소에 사용하던 휴대용 하드디스크를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에 연결했다가 군사자료 일부가 외부로 빠져나갔다"면서 "조사 결과 기밀자료는 아니고 일반문서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악성프로그램에 감염된 컴퓨터에 휴대용 하드디스크가 연결되면서 일부 문서가 유출됐다"며 "해당 사단장은 보직은 유지된 채 육군본부로부터 경징계를 받았고 사건은 7월 말 종결됐다"고 말했다.

육군과 군 보안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대에서 인가된 USB 외에는 사용을 금지하는 한편 USB와 휴대용 하드디스크 관리에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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