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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지도부 자력 입성한 나경원의 ‘파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7-14 19:42
2010년 7월 14일 19시 42분
입력
2010-07-14 18:29
2010년 7월 14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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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지도자 반열에 오를 듯..제2의 도약기 맞아
한나라당 7·14 전당대회의 눈에 띄는 결과 중 하나는 여성인 나경원 의원이 자력으로 최고위원에 이름을 올리면서 새삼 '나경원의 파워'를 알렸다는 것이다.
특히 나 의원은 '턱걸이'에 그친 게 아니라 총 2882표(13.6%)를 얻어 당당히 3위를 차지했다.
여성 의원이 '여성 몫'이 아닌 스스로 힘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의 정치적 잠재력을 안팎에 과시한 셈이다.
전대 경선 운동 초기만 해도 재선의 나 의원은 관심권에서 멀어져 있었다. 다른 후보에 비해 뒤늦게 출발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출사표를 던지는데도 남모를 고민이 컸다고 한다.
그러나 나 의원이 지난 서울시장 후보경선 과정에서 3선의 원희룡 의원을 누르고 후보 단일화를 이룬 데 이어 끝까지 오세훈 시장과 경합을 벌이며 투혼을 발휘한지 불과 두달만에 최고위원에 진출함으로써 이제 '제2의 도약기'를 맞게 됐다.
무엇보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11명의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23.9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는 점은 앞으로 나 의원의 발전 가능성과도 연결된다.
나아가 후발 주자이자 당내 계파색도 뚜렷하지 않아 대의원 투표에서 득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9.1%를 얻는 기염을 토하며 대의원 투표 5위에 올랐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또한 나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일은 안하고 꽃단장하는 사람" 등 경쟁 후보의 비난에도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는 대담함을 보였고, 대중연설도 두 달만에 한껏 발전했다는 평을 받았다.
최고위원으로 확정된 직후 나경원 의원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민심이 나경원을 원한 것"이라며 "여성이 당당해진 한나라당의 탄생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최고위원으로서 원칙과 소신을 갖고 합리적인 조정에 나설 것"이라며 "동시에 초심으로 돌아가 책임있는 변화를 이끄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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