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 靑비서관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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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12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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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 안되겠다"

정인철 청와대 비서관. 동아일보 자료사진
정인철 청와대 비서관. 동아일보 자료사진
정인철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이 12일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

정 비서관은 그동안 선진국민연대측과 각종 금융기관과 공기업의 인사에 개입하고 대기업으로부터 후원금 납부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정 비서관은 '이 자리를 물러나면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할 말은 많지만 제 가슴에 묻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더 이상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 흘러내리는 눈물을 애써 참으며 오늘 이 자리를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물러나서도 이명박 대통령과 이 정권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잘될 것이라는 것은 저의 소신"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통령 후보를 만난 것은 행운이었고 이 후보를 사랑하는 많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적해 연대를 했던 선진국민연대의 활동도 참 의미있고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 비서관은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SK에게서 한국콘텐츠산업협회 후원금으로 수억원을 받아냈다는 의혹 △선진국민연대측과 메리어트 모임을 통해 인사개입을 했다는 의혹 △이철휘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의 KB금융지주 회장 후보신청을 중도 사퇴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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