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막걸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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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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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도자기 술병-접시 공개
“육여사가 완두콩 디자인 제안”

한국도자기는 22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30주기(10월 26일)를 앞두고 막걸리 애호가로 알려진 박 전 대통령이 즐겨 사용하던 막걸리병, 식판, 안주접시와 동일한 제품 3점(사진)을 공개했다. 군대 식판을 본뜬 식판, 완두콩 콩깍지 모양의 안주접시 등 소박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완두콩 콩깍지 디자인의 안주접시는 당시 육영수 여사와 여고생이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제안한 것이라고 한국도자기 측은 설명했다. 김무성 한국도자기 상무는 “청와대에 공급하던 식기는 육 여사의 취향이 많이 반영됐다”며 “육 여사는 역대 대통령 부인 중에서도 가장 소박하고 정갈한 스타일을 선호했다”고 말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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