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방미일정 마치고 귀국길 올라

  • 입력 2009년 9월 26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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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25일(현지시간) 5박6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피츠버그 공항을 출발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동안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제64차 유엔총회, 제3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차기 G20 한국 개최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싣고 귀국하게 돼 그 어느 때보다 큰 외교적 결실을 남긴 순방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또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해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함께 기후변화 정상 원탁회의를 공동 주재하고, 유엔 총회에 참석 지난 95년이후 처음으로 우리 대통령으로서 공식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 뉴욕 방문 중 코리아 소사이어티, 아시아 소사이어티, 미외교협회 등 3개 기관 공동주최 오찬에 참석한 자리에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그랜드 바겐´ 구상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공식 비공식 면담과 오찬을 합쳐 모두 4차례나 잇달아 만나는 등 긴밀한 관계를 과시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과 정책´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취임후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등 다가간 외교무대속에 양자간 정상외교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24일부터 25일까지 피츠버그에서 개최되는 제3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 거시경제정책의 공조 지속과 세계경기 회복이 확실해 질 경우에 대비한 출구전략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보호주의 저지 및 도하개발어젠다(DDA) 타결을 위한 G20 정상들의 의지 재결집을 촉구했다.

아울러 G20 정상회의 연례화라는 각국 정상들의 합의속에 내년 11월 한국 개최 결정을 만장일치로 이끌어내는 ´MB외교의 결실´을 쾌거를 거두었다.

이 대통령은 위기극복 이후 세계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미래성장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역설한 후 개도국과 선진국간의 가교 역할에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26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피츠버그(미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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