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김덕룡 “대북지원 더 유연하게”

  • 입력 2009년 9월 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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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3일 “정부는 심각한 식량난을 겪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쌀과 비료 지원 등 인도적 문제에 좀 더 유연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민화협 결성 11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다행스럽게도 최근 이산가족 상봉 합의 등 남북관계가 새롭게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북관계가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상적인 단계로 진전될 수 있도록 남북 당국의 전향적인 자세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정부는) 확고한 원칙을 바탕으로 북한과 폭넓은 대화를 해나가고자 한다”며 “언제 어디서라도 어떤 의제에도 상관없이 만나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견해차를 좁혀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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