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세균 대표 “조건없이 등원”

  • 입력 2009년 8월 28일 03시 00분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7일 “조건 없이 9월 정기국회에 등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9월 정기국회에서는 재정적자, 4대강 사업, 남북관계, 신종 인플루엔자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등원 시점에 대해 그는 “여야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낸 나는 원내 활동을 안 하지만 사퇴서를 나에게 맡긴 의원들은 원내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김정훈, 민주당 우윤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첫 접촉을 벌여 정기국회 개회식을 국회법대로 9월 1일에 열고 9월 중 1주일을 정해 2008년도 예산에 대한 결산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의사일정 문제를 협의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국회법대로 9월 10일에 국감을 시작하자고 주장한 반면에 국감과 10월 28일 국회의원 재선거를 최대한 연계하려는 민주당은 10월로 국감 일정을 늦추자고 맞섰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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