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류여기자 2명 北이 안전 보증” 美국무부

  • 입력 2009년 3월 26일 02시 58분


로버트 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4일 북한이 억류한 2명의 미국 국적 여기자와 관련해 “북한이 억류자들(detainees)을 잘 대우하겠다고 보증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례브리핑에서 “주북한 스웨덴대사관을 통해 스웨덴 정부의 두 여기자에 대한 영사 접근권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북한과 정식 외교관계가 없는 미국은 평양에 있는 스웨덴대사관을 통해 자국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

우드 대변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 “극도로 민감한 문제”라며 “이번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되도록 이 사건에 대해 언급을 적게 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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