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경주 안간다”

  • 입력 2009년 3월 17일 02시 57분


정수성씨 사무소 개소식 불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0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범(汎)박씨 종친회의 춘분대제(春分大祭)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표는 예비역 육군대장 정수성 씨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4·29 경북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인 정 씨는 박 전 대표의 경주 방문을 기대하며 같은 날 사무소 개소식 행사를 가질 계획이었다.

박 전 대표의 측근인 서상기 의원은 16일 “오늘 박 전 대표를 만나 ‘20일 경주를 방문할 것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자 박 전 대표가 ‘못 가게 됐다고 이야기를 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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