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 통화… 日 여수박람회 참가 통보

  • 입력 2009년 2월 24일 02시 58분


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는 23일 통화에서 양국 간 공동현안을 논의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일본 측 요청으로 이날 오후 2시 15분부터 10분 동안 이뤄진 전화에서 아소 총리는 “일본의 여수세계박람회 참가를 내일(24일) 각의에서 공식 결의하기로 했음을 미리 알려 드리려고 전화했다”고 말했다.

2012년 여수박람회 참가 의사를 공식 통보한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일본이 두 번째다. 아소 총리는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세계문제와 북핵문제 등 국제적 현안에 대처하는 데 있어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하자는 데 이 대통령과 내가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는 점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일 정상회담에서 충분히 협의하길 바란다. 최근 방한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도 한일 양국의 아프간 공동협력사업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만족스러워하더라”고 화답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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